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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담다

렛츠락페스티벌 2018 (자우림)

자우림!!!

인생 최고의 공연.
시작부터 마왕, 파애에 정신이 혼미했다. 
정말 우울할 때 항상 찾아듣던 곡들.

또 신나는 곡들에 한참 소리치고 뛰고.. 분명 꽤 오래 스탠딩에 있느라 힘들었는데 멀쩡해짐.

한참 뛰고 외치던 무대가 정리되고 앵콜곡 하기 전 잠시 튜닝하는 동안 
이선규님의 덕담(?) "살면서 힘든 순간들이 있을 거예요. 그럴 땐 자우림 노래를 들으며 견뎌요" 
그냥 그런 맨트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가장 힘이 들 땐 

자우림 노래들을 찾아 들어왔었기에 저 말이 그렇게 뭉클하더라.
이어서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앵콜곡으로 듣는데 눈물이 났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 하염없이.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