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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담다

club AUTEUR 블루앤블루, 좋아서하는밴드

그동안 오뙤르는 말은 많이 들어보고 가고싶은 공연도 많았는데

이래저래 사정이 안돼 한번도 못가봤었는데요

아는 동생의 이벤트 당첨소식에 냅다 같이 가자고해서 드디어 오뙤르 입성!!

 

동생은 좀 늦는다고 해서 혼자 와서 자리에 앉고보니 인테리어나 자리구성 모두 너무 좋더라고요 +_+

편안히 음악 듣기 너무 좋고 특히 사진 찍었을 때 정말 이쁘게 나오겠다 싶어 카메라를 주섬주섬 꺼내 들었죠

 

블루 앤 블루

 


 

평일이라 그런지 아직 사람이 많지 않던 시간

블루앤블루라는 밴드명은 하늘과 바다라는 설명과 함께 노래를 시작했죠

 

원래 보사노바를 좀 좋아해서 그런지 처음 본 밴드였지만

연주가 너무 좋았어요

비주얼과는 사뭇 다른(?) 귀여운 가사에 웃음지어지고

장황한 설명에 이어 들려주신 소풍이란 곡은 정말 공감도 되고

추억이 떠오르게 되는 곡이었죠

 

음과 정확히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 가사가 사실 처음엔 약간 어색했지만

듣다보니 일상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듯한 그런 모습이

뭔가 편안하게 다가오더라고요

 

공연이 끝나갈 때 쯤 동생이 왔고

맥주와 아이스티 한잔씩 사와 마시며 잠시 기다리니

(공연은 역시 맥주 한잔과 함께 +_+)

곧 좋아서 하는 밴드의 공연이 시작됐죠

 

좋아서 하는 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의 공연은 여러번 본 적이 있었는데

언제나 좋았기에 역시 기대기대 +_+

 

항상 공연전에 앞에 씨디를 깔아두고 시작하는데 오늘은 뒤쪽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역시나 버스킹 전문 밴드다운 맨트로 시작

오늘은 2nd EP 의 곡들을 앨범 순서대로 쭈욱 하겠다고 하면서

그럼 처음에 소음이 필요하다며 소음까지 좀 내달라고 하며 분위기를 자연스레 띄우는 모습은

역시 좋아밴이구나! 하게 만들었죠

 

(우윳빛깔 백가영!님의 하트반지)

(조명때문에 아무리봐도 귀신사진이라 흑백으로..)

 

공연 중간에 관객들이 너무 조용히 공연을 보고있으니

오뙤르에서는 의자가 너무 편해서 관객들의 큰 호응은 바라지 않고 온다는 조준호씨의 말에

한번 크게 웃고 다함께 떼창~

떼창이 끝까지 안갔다며 아쉽다고 투정(?) 부리던 조준호씨.. ㅋㅋ

아 역시 좋아밴의 공연은 노래에 감동하다 멘트에 웃다가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군요

 

(카메라를 들 때마다 뭔가 의식하고 시선처리 하는 듯한 손현님!ㅋ)


 

우연한 기회에 가게 된 공연이었는데

너무 좋은 공연을 봐서 감사한 마음에 후기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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